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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ia de hoy
다시 라파즈로 돌아간다. 첫날 우유니에서 너무 실망을해 여행을 마저할까 미친듯이 고민하다 우선 우유니에서 시간을 다 보내고 왔으니 다른 국가들도 수도는 찍고 집에 가는 걸로 결정했다. 일단 다 해보는거다. 왔으니 언제 또 오겠어. 도시마다 특색이 다르고 소득수준에 따라 길거리 풍경이 다르다. 그걸 느끼러 오는 거지 그럼 뭐 좀더 거창하고 그런거 바라지 말자 큰일난다. 그분은 공항으로 먼저 가시고 나는 오늘 우유니에 도착한 지민이와 서민씨를 만나러 그들의 호스텔로 향했다. 호스텔은 생각보다 꽤 멀어서 혹시라도 공항에 늦을까봐 똥줄탔다. 부지런히 걸어서 호스텔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크고 좋았다. 역시 지민이와 서민씨는 숙소를 잘 고른다. 그분이 주신 핫팩과 라면 남은걸 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고항으로 ..
오늘은 늦게까지 잘수있는 날이다! 왜냐면 아침 투어가 없고 오후 선셋투어 이기 때문이다. 숙소에서 쉬고있는데 현우씨한테 문자가 왔다. 어제 돈이 없어서 돈좀 빌려달라고 했더니 그걸 기억하시곤 돈도없는데 밥은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셨다. 감사했다 챙겨주셔서. 그분은 시장에서 드신다고 했고 나는 우유니 한식당같은곳에서 먹기로 했다. 꽤 큰 식당이라 당연히 카드가 될줄 알았더니 안된다고 했다. 오마이갓 이럴수가 어쩜 이런일이 있을 수 있는거지 정말 미안한 마음으로 그분께 도움을 요청했다. 그분은 잠시기다리라고 하시더니 식당에 와서 돈을 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이래저래 참 고마운 분이다. 오늘 병원을 다시한번 가야한다고 하셔서 이번엔 같이 가드리기로 했다. 그래 좋아요 이번엔 제가 같이 가드리겠습니다 선생님 ..
새벽 3시 투어가 시작되는 시간이다. 아니 그런데 한국인 너무 많은 거 아닌가? 도대체 이 한국인들 어디 있다가 여기로 튀어나온거지? 너무 많아 정말 너무 많다. 이렇게 한국인 많은 투어인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정말 어쩜 이럴 수 있는 거지 갑자기 급 피곤해지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한국인 투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인건 내 선호일 뿐이다. 한국분들 다 좋은분들 많다 정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건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현우씨가 아직이다. 어딕계신거지? 숙소에 갇혀있다고 하신다? 엥? 숙소에 갇히는게 가능한가? 나도 호텔 문이 잠겨서 로비 옆에있는 작은 방에 노크했더니 직원이 나와서 정문을 열어주긴했는데... 현우씨는 문 열어주는 사람이 없었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저멀리서 현우씨가 나..
드디어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대망의 크리스마스!!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아침에 일어났는데 아무 일이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들은 자고 있었고 나는 뭐 좀 하러 아래로 내려가는데 마추픽주에서 만난 이란 친구를 만났다!!! 어머나 세상에나!!! 이란친구를 여기서 만나다니!!!! 이란 친구야 여기 어쩐일이니 하고 물었는데 친구는 우유니 투어를 끝내고 티키타카호수를 가기위해 다시 라파즈로 돌아왔다고 했다. 정말 신기했다. 한국인이라면 여행루트가 겹치는걸 알겠지만 외국인친구들은 정말 루트가 달라서 마주치기 힘들텐데 볼리비아에서 다니 만나다니 그것도 라파즈에 있는 많고많은 호스텔중 이곳이라니 정말 신기하다. 이란친구는 함께 공동묘지를 보러가자고 했는데 이미 다른 한국분이랑 오늘 일정에 대해 이야기하던 ..
오늘은 드디어 라파즈로 떠나는 날이다! 오예!! 어쩌다 보니 크리스 마스 이브에 떠나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 이년연속 크리스마스를 해외에서 보내다니 난 운도 좋다. 올 크리스마스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본다. 아이들과 그 아저씨한테 돈받으로 아르마스광장으로 나왔는데 아이들은 기념품 구경을 하고 싶어 했다. 나는 딱히 구경엔 관심이 없어서 카페에 있겠다고 하고 아이들과 헤어졌다. 마침 현우씨한테서 카푸치노 카페에 있다는 연락이 와서, 현우씨 있는곳에 가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곳에서 현우씨는 테라스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했고 나는 편하게 그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카페 콘 레체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맛잇어서 놀랐다. 커피를 마셔도 밤에 잠에 잘 들수 있길 바라본다. 그리고 잠시후 아이들이 카푸치노 카..
원래 ATV투어 하는 날이다. 하지만 어제 사고의 여파로 아이들은 모두 잠에 들었고 나는 볼리비아 대사관에 가기 위해 일찍 나왔다. 너무 정신없는 와중에 급하게 서류를 준비하다보니 혹시나 잘못뽑거나 서류작성이 잘못된거 있진 않을까?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볼리비아 대사관을 들어섰는데 이미 볼리비아 대사관은 만석이었다. 모두 한국분이셨다. 그리고 간간히 외국인도 보였다 다들 우유니를 가려는 사람들 같았다. 정말 정말 우유니의 인기는 대단하네 이정도 인가 싶었다. 비자발급을 마치고 대사관에서 만난 한국분들과 택시를 쉐어하고 아르마스 광장에서 내렸는데 뒤에서 반가운 얼굴이 인사를 했다. 마추픽추에서 만난 한국분이었다. 그분 내가 같이 택시타고온 한국분들과 이야기 하는 동안 다시 사라지셨다. 어디가신걸까? 나..
오늘은 쿠스코 시내 구경을 하는 날이다. 드디어 투어를 몰아치기로 끝내고 편하게 지낼 수 있겠다. 어딜 갈까 생각하다. 카푸치노 카페에서 아침을 먹었다. 저멀리 하얀 예수상이 보였다. 그래 좋았어 목표는 저곳이다. 직원에게 그 곳의 이름을 알아냈고, 우버를 타고 올랐다. 그곳은 쿠스코 시내가 한눈에 다보이는 전망대였다. 역시나 예쁘다. 그런데 어떤 예쁜 곳에 와도 그냥 밋밋할뿐 우와! 짱이다 어쩌다가 없었다. 그냥 이거구나 저거구나 하는 생각 뿐이었다. 이번 여행은 왜 이렇게 밋밋할까 뭔가 판타스틱함이 없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그냥 평범한 맛이다. 어떻게 해야 판타스틱한 여행이 되는걸까 궁금증을 가져본다. 점심때쯤 디에고와 조넬에게서 와츠앱이 왔다. 괜찮다면 함께 점심을 먹자고 했다. 나는 좋았다. ..
오늘은 마추픽추 트레킹 가는 서민씨와 지민이를 따라 나섰다. 지민이와 서민씨는 마추픽추 트래킹을 가고 나는 비니쿤카를 가야했기 때문이다. 당일 예약 이다 보니 원래 가려고 했었던 투어사가 문을 열지 않았다. 나름 서둘러서 나왔는데 이번에 못가면 안된다. 꼭 가야한다. 큰일이다. 꼭 꼭 가야한다 정말 가야한다. 다급하게 돌아다니다 문열린 투어사에 들어갔더니 7시에 출발하는 투어에 갈수 있다고 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그곳엔 리마에서온 디에고와 조넬이 있었다. 그 친구들 이름은 뭐 나중에 알게 된거고 처음엔 어디서 온 애들이길래 아침부터 투어사에 와있나 생각했다. 알고보니 그친구들은 세시간전에 리마에서 쿠스코에 도착한 친구들이 었다. 리마사는 친구들이 쿠스코에 놀러 온 것이었다. 우리 셋은 따로 투어버스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