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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ia de h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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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세번째 생일을 맞았다. 시간이 참 빠르다. 벌써 세번째라니 원래 처음 부모님과 한 약속대로라면 나는 올해를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다. 선생님은 돈떨어지면 돌아가게 되어 있다고 하시는데 ㅎㅎㅎ 진짜 그렇게 되는 걸까? 아쉬워 지지 않는 순간이 올까? 작년에 그런 난리를 겪고도 내가 멕시코로 다시 돌아온 이유는 미련이 남을 까봐 그런건데 어떻게 하면 미련을 털어버릴 수 있는걸까 아니면 이건 계속 지속되는 감정인건가 인생 살다보면 정말 별일 다 있다지만 지금까지의 내 삶이 너무 평탄하고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라서 2022년의 일들을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었나보다 하지만 이제 2022년은 지나가고 2023년이 왔으니 다시 한번 잘 생각 해봐야한다. 나는 왜 여..
모든 일들이 한번쯤은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하지만, 해고당하는 경험은 익숙해 지지 않는다. 괜찮은척 하려고 해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문뜩 불쑥 불쑥 생각이 난다. 전 회사 사람들 다 망했으면 좋겠다. 이정도 말하는 게 큰일이 나는건 아니겠지? 온 마음 정성을 다해 달빛아래 물 떠놓고 기도할 수 있다. 햇님 달님 별님 그사람들 망하게 해주세요. 라고 생각하다가도 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제일 소중하니까 그 사람들 망하라고 기도하는 시간에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갖어야 하니깐 상처받은 내 마음 내가 돌봐야 하니깐, 그사람들을 미워할 시간이 내겐 없다. 좋은것만 보고 좋은것만하고 살기에도 내 시간이 너무 모자르다. 그래서 안그래야지 생각하다가도 문득, 아주 불현히 그런 기억들이 떠오른다. 이젠 과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