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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anovella

DAY 23

eresmivida 2020. 5. 28. 21:00

 

          오늘은 쿠스코 시내 구경을 하는 날이다. 드디어 투어를 몰아치기로 끝내고 편하게 지낼 수 있겠다. 어딜 갈까 생각하다. 카푸치노 카페에서 아침을 먹었다. 저멀리 하얀 예수상이 보였다. 그래 좋았어 목표는 저곳이다. 직원에게 그 곳의 이름을 알아냈고, 우버를 타고 올랐다. 그곳은 쿠스코 시내가 한눈에 다보이는 전망대였다. 역시나 예쁘다. 그런데 어떤 예쁜 곳에 와도 그냥 밋밋할뿐 우와! 짱이다 어쩌다가 없었다. 그냥 이거구나 저거구나 하는 생각 뿐이었다. 이번 여행은 왜 이렇게 밋밋할까 뭔가 판타스틱함이 없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그냥 평범한 맛이다. 어떻게 해야 판타스틱한 여행이 되는걸까 궁금증을 가져본다. 점심때쯤 디에고와 조넬에게서 와츠앱이 왔다. 괜찮다면 함께 점심을 먹자고 했다. 나는 좋았다. 왜냐면 지민이랑 서민씨도 없었고 나름 같이 논다면 나름 재미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디에고와 조넬은 친구한명이 추가된다고 했고 세바스찬도 함께 놀았다. 재미있는 일은 일어날까?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한거였는데 디에고는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았다. 하루종일 사진만 찍는 건가 사진을 엄청 많이 찍다보니 점심시간이 지나 갈 것만 같았다. 사진 찍기는 계속 되었고, 조넬이 참다못해 오늘 밥먹으러 안가는거냐고 물어봤다 세바스티안도 그만찍으라고 말해서 우리는 겨우겨우 밥을 먹으러 갈 수 있었다. 밥을 먹기에도 쉽지 않았는데 예쁜 레스토랑에 가길 디에고가 원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우린 언제쯤 밥을 먹으러 갈 수 있을까? 여러 레스토랑을 뒤지던 중에 겨우겨우 우린 레스토랑 하나를 발견해서 들어갈수 있었다. 그곳은 페루비안 음식으로 손님들을 맞이하는 식당이었다. 레스토랑 문앞에서는 전통의상을 입으신 여자분이 메뉴를 보여주시면서 호객행위를 하면 우리는 그 메뉴를 한번 보고 식당안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그 여자분 의상이 정말 너무 예쁘고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그 레스토랑을 선택하겠다. 메뉴구성은 전체요리 메인요리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전체요리는 퀴노아스프를 시켰고 메인요리는 페루아이들이 싫어하는 카레요리를 시켰다. 결론으로 후식은 아이스크림을 시켰눈데 정말 정말 맛있었다. 괜찮은 선택이었다. 밥을 먹고 아이들과 나가서 놀다가 알파카랑 사진도 찍고 바에가서 놀기도 했다. 림버스라는 바였는데 와 정말 너무 높은 경사진 곳에 있어서 너무너무 힘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고산병은 없지만 고도가 너무 높아서 진짜 힘들다. 한걸음 걷고 한걸음 쉬고 한걸음 걷고 한걸음 쉬고 정말 너무너무 힘들게 도착했는데 그 모든 것을 보상할 만큼 매우 좋은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었다. 칵테일과 나초칩을 시키고 나중엔 감자튀김을 시켰다. 우리는 yo nunca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추픽추에서 만났던 분을 만나기로 했는데 그분이 아직 도착을 하지 않으신건지 문자를 남겨봤는데 그분은 이미 와 계시다고 했다. 너무 미안했다. 근데 지금 조넬이랑 세바스찬 디에고랑 노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갈수가 없었다. 역시 라틴 친구들 거침없다. 거침없이 쭉쭉쭉 장난 아니다. 와 노는게 너무 달라. 조넬 18살인데 18명이라니…. 꺄아아아악 여기까지만 하겠다. 더이상 언급은 안할게 조넬 너를 위해 참겠다. 잘생긴 조넬과 친구들 전에는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되었다. 무튼 자리를 어느정도 마무리를 하고 마추픽추에서 만났던 한국인분을 만나러 아르마스 광장으로 향했다. 술에 조금 취에서 기분이 하이한 것 같고 속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내가 쿠스코에서 한번 보자고 했는데 오늘 약속도 취소할 수는 없었다. 그분은 시장구경을 하시며 라마를 구매하셨고, 나때문이란다. 내가 늦게와서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산거라고 하셨다. 하하하 웃음이 났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분이 오늘 한 투어에서 가이드분이 추천해주셨다던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그분은 가장 기본되는 알파카 스테이크를 시켰고 나는 망고주스를 시켰다 페루친구들과 마신 칵테일이 너무 강해서 도저히 무언가를 먹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속이 너무 좋지 않았다. 같이 밥먹자고 했는데 그분한테 페만 끼친것 같아 좀 미안했다. 그래도 재미있눈 이야기를 하면서 그자리를 지키고 있었더니 그분이 의리 있다며 칭찬해주셨다. 

 

          갑자기 서민이씨한테 전화가 왔다. 사고가 났단다! 그게 말이 되나? 뭐 사고라고? 버스가 구르는 사고 라고 한다. 아니 그런데 어떻게 저렇게 멀쩡할수가 있지? 아무렇지도 않게 침착하게 전화를 거시다니 전화를 하신 이유도 내가 본인들 늦으면 걱정할까 라봐니. 버스가 그렇게 굴렀는데 멀쩡한 것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이랬든 저랬든 그들은 병원에 가야한다. 그리고 그런일이 생기지 않앗으면 좋을 던  , 안일어나면 더 좋았을 이야기다그분은 아이들을 정말 걱정해주시면서 대사관 연락처도 내게 보내주셨다. 정말 마음이 따뜻한 사람인가 보다. 근데 놀란마음 감출길 없어 집에 돌아와 보니 숙소에 못보던 한국인 분들도 계셨다, 오 여기서 우리만 한국인 투숙객 인줄 알는데 알고보니 그분들도 삼일전부터 이곳에 투숙하시던 분들이었다. 지민이와 서민씨 사고이야기를 했더니 그분들 역시도 심각하게 생각하시고는 당장 집에 가야한다고 하셨다. 그런데 이 아이들은 병원에 가더니 입원도 안하고 그냥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 계시던 분들이 내 볼리비아 비자도 얼른 하라고 조언해 주셔서 하고 있는 와중이었는데 따란하고 등장해 버린 것이다. 이젠 나도 모르겠다 아이들이 아프지 않다고하면 안 아픈거지 뭐 어떻게 해야하나 방법이 없다. 이젠 나도 방법이 없단말이다. 아이들아 아프지 말거라 좋은일만 가득할거야!. 그나저나 내일 ATV투어는 못가는것 같다. 나도 굳이 갈 필요없이 아이들이랑 요양하다가 볼리비아 비자 만들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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