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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ia de hoy
오늘은 드디어 라파즈로 떠나는 날이다! 오예!! 어쩌다 보니 크리스 마스 이브에 떠나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 이년연속 크리스마스를 해외에서 보내다니 난 운도 좋다. 올 크리스마스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본다. 아이들과 그 아저씨한테 돈받으로 아르마스광장으로 나왔는데 아이들은 기념품 구경을 하고 싶어 했다. 나는 딱히 구경엔 관심이 없어서 카페에 있겠다고 하고 아이들과 헤어졌다. 마침 현우씨한테서 카푸치노 카페에 있다는 연락이 와서, 현우씨 있는곳에 가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곳에서 현우씨는 테라스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했고 나는 편하게 그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카페 콘 레체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맛잇어서 놀랐다. 커피를 마셔도 밤에 잠에 잘 들수 있길 바라본다. 그리고 잠시후 아이들이 카푸치노 카..
오늘은 쿠스코 시내 구경을 하는 날이다. 드디어 투어를 몰아치기로 끝내고 편하게 지낼 수 있겠다. 어딜 갈까 생각하다. 카푸치노 카페에서 아침을 먹었다. 저멀리 하얀 예수상이 보였다. 그래 좋았어 목표는 저곳이다. 직원에게 그 곳의 이름을 알아냈고, 우버를 타고 올랐다. 그곳은 쿠스코 시내가 한눈에 다보이는 전망대였다. 역시나 예쁘다. 그런데 어떤 예쁜 곳에 와도 그냥 밋밋할뿐 우와! 짱이다 어쩌다가 없었다. 그냥 이거구나 저거구나 하는 생각 뿐이었다. 이번 여행은 왜 이렇게 밋밋할까 뭔가 판타스틱함이 없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그냥 평범한 맛이다. 어떻게 해야 판타스틱한 여행이 되는걸까 궁금증을 가져본다. 점심때쯤 디에고와 조넬에게서 와츠앱이 왔다. 괜찮다면 함께 점심을 먹자고 했다. 나는 좋았다. ..
이카에서 리마에 도착하는 버스는 제시간에 왔지만 리마 버스터미널에 내렸더니 엄청난 교통체증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버를 잡는데도 15분이나 걸렸는데 터미널에서 공항까지도 한시간이나 걸린것이다. 나는 여유있게 라운지에서 밥을 먹다가 천천히 들어갈 수 있을줄 알았더니 이게 뭐람. 그런데 우버기사 아저씨 정말 여유넘치신다. 어쩜 그렇게 여유 있으실까? 중간중간 신문도 보시고 길거리 노점상한테 아이스크림도 사드신다. 나랑은 다르다. 어쩜 저아저씨 저렇게 여유 있으시단 말인가! 대단하다. 여차저차해서 공항에 도착했는데 셀프체크인 하라고 해서 했더니 셀프체크인이 안되서 너무 쫄았다. 그래서 카운터로 가서 수속을 했는데 다행이도 무사통과 였다. 정말 무사통과 안됐으면 큰일 날뻔 내가 수화물추가 비용까지 해서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