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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ia de hoy
오예 드디어! 오늘 !! 마추픽추를 보러간다. 그런데 기차 티켓을 잘못 사서 포로이에서 타야한다. 산페드로가 아니고 ㅜㅜ 정말 아쉽다. 그런데 확실히 저렴한 티켓이었으니 그정도는 감수해야지 40달러가 누구집 이름도 아니고, 맘에 든다. 정말 !! 무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택시를 아니 우버를 타고 열심히 포로이 역으로 향했다. 아침인데도 사람이 정말 많았다. 다들 거기서 기차를 타고 마추픽추로 향하는 사람들이었다. 나도 그들중의 한사람인것이죠. 날이 너무 추워서 핫초코 한잔을 시켰는데 정말 안 달았다. 어떻게 내가 생각했던 핫초코가 안나올수 있을까 나는 달콤한 핫초코를 생각했는데 정말 안달았다. 여기는 핫초코가 안단건가? 이래저래 생각을 하다보니 사람들은 점점더 늘어나고 있었다. 승차시간이 되어서 기차로..
여덟시 반까지 이불속에서 뒤척이다 체크아웃을 해야해서 짐을 맡겨두고 아르마스 광장으로 나왔다. 오늘 지민이를 다시 만나는 날이다. 지민이 괜찮을까? 마추픽추를 가기위해 잉카레일 페루레일을 알아보는 중인데 어쩜 다 그렇게 비싼지 모르겠다. 두 회사에서 독점이라 작정하고 비싼가보다. 블랙프라이데이때 할인 행사도 했었다는데 계획따위 없이 다니는 나님... 그렇게 사지도 못했다. 정말 한심하다. 계획이 있어야 저렴하게 샀을텐데... 많이 배운다. 그래도 트레킹으로 갈수는 없으니 137달러에 기차 표를 끊었다. 마추픽추를 가기위한 여정이 137달러가 끝이 아니다. 마추픽추 입장료, 아구아깔리엔떼스에서 버스타는 것도 또 따로 사야한다. 그런데 지금 출발하는 역을 산페드로가 아니라 포로이로 잘못끊어서 문제다. 포로이..
이카에서 리마에 도착하는 버스는 제시간에 왔지만 리마 버스터미널에 내렸더니 엄청난 교통체증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버를 잡는데도 15분이나 걸렸는데 터미널에서 공항까지도 한시간이나 걸린것이다. 나는 여유있게 라운지에서 밥을 먹다가 천천히 들어갈 수 있을줄 알았더니 이게 뭐람. 그런데 우버기사 아저씨 정말 여유넘치신다. 어쩜 그렇게 여유 있으실까? 중간중간 신문도 보시고 길거리 노점상한테 아이스크림도 사드신다. 나랑은 다르다. 어쩜 저아저씨 저렇게 여유 있으시단 말인가! 대단하다. 여차저차해서 공항에 도착했는데 셀프체크인 하라고 해서 했더니 셀프체크인이 안되서 너무 쫄았다. 그래서 카운터로 가서 수속을 했는데 다행이도 무사통과 였다. 정말 무사통과 안됐으면 큰일 날뻔 내가 수화물추가 비용까지 해서 15..
야간버스를 타고 도착한 리마는 매우 더웠다. 짐을 찾기 위해 우리가 묵었던 숙소로 돌아갔고 얼리체크인을 할지 그냥 버틸지 고민하다가 얼리체크인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얼리체크인을 하고 나서는 다들 잠이 들었는데 나는 잠이 오지 않았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심도사고 마트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것저것 정리를 하고 우버를 잡아탄후에 심을 사러 갔다. 심사는 곳은 숙소에서 10분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었다. 블로그에서는 한시간 이상 걸리므로 시간적 여유를 두고 가라고 했었는데 왠걸 나는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정말 럭키하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좋은 날이라니 운수가 대통이다. 그렇게 심을 사고 자물쇠를 와라즈에 두고 와서 자물쇠를 사러 다녀왔는데 그 길은 삼십분 정도 걸어야 했다. 우버를 또 탈까 걸어갈까 ..
와라즈 이동! 리마 푸리와시호스텔에서 1박하고 이동했다. 9시간 버스 처음 타봤는데 특가로 저렴하게 예약해서 탈만했음 괜찮았다. 그래도 아직까지도 심을 못사서 좀 불편했다. 저녁으로 엄청큰 닭도 먹고 그런데 이집은 닭보다는 감자튀김 맛집이었던 걸로 하기로 합니다. 그래도 순탄하게 숙소까지 오고 예약도 끝내서 매우 다행이었다. 아 순탄하지 않은거 하나 있었는데 바로 현금찾는일이다. 지민이는 유카탄 여행중 만난 한국분에게 페루돈을 샀는데 나는 아무 대책없이 카드두장들고 페루까지 왔기 때문이다. 심도없어서 ATM찾는데 엄청 고생했다. 내가 꼼꼼하지 못해 지민이가 비도오는데 많이 힘들었을것이다. 너무 고마워 지민아 두번생각해도 너 천사다. 겨우겨우 숙소 주변을 두바퀴나 돌고 찾아냈다. 내일 69호수 가는 날인데..
드디어 이주의 멕시코 여행이 끝나고 페루로 넘어가는 날이다. 페루에서는 어떤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아침일찍부터 에바가 칸쿤에 가기위해 공항으로 향했고 잠결에 그 이야기를 들으며 일어났다. 눈을 떠보니 시간은 오전 4시 50분이었다. 잠시후 5시에 알람이 울렸고 눈을 감은채로 가만히 누워있었다. 이렇게 가는 구나 이렇게 떠나는 구나. 별일 없을 줄 알았는데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고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갔다. 처음부터 생각한 데로 흘러가지 않았다. 비행기에서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머리 속이 너무 시끄럽다. 좋은 인연일줄 알았던 한국인 친구는 마지막이 좋지 못했다. 나의 오지랖때문에 괜히 나만 힘들어 졌다. 다시는 그런일 만들지 않을 생각이다. 지민이 한테 이번 여행에서 매우 이기적인 모습으로 지민이를..
드디어 떠나기 하루전날이다. 오늘은 딱히 일정이 없었다. 그를 만나기로 했는데 오후 4시가 되도록 연락이 없어서 그냥 난 영화를 보러 다녀왔다. 영화는 쥬만지였는데 오랜만에오는 극장이라 너무 신났다 그리고 사람도 없어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마음이 매우 싱숭생숭하다. 그냥 막 집에 가고 싶기도 했다. 내가 그냥 연락을 먼저 하고 그를 만났다. 오늘 만날거냐고 물어봤더니 오늘 만난다고 했다. 그때 시간이 거의 저녁시간이라 같이 저녁 먹는 줄 알고 한껏 꾸미고 나갔는데 그가 집에서 저녁을 함께 먹으려고 했는데 엄마가 이미 퇴근하고 오고있어서 힘들것 같다고 했다. 잠깐이라도 보고싶어서 왔다고 한다. 손에는 편지와 쿠키를 들고서 참. 눈물이 좀 났다. 아니 펑펑 쏟았다. 그가 만나서 너무..
원래 그를 만나기로 한 날이지만 그의 시험이 4개나 생기는 바람에 만나기 힘들다고 했다. 이게 참 신기한데 오늘따라 아침 일찍 빨래를 맡기러 가고 싶더라니 정말 그랬다. 빨래를 맡기러 가고싶더라니만 결ㄹ국엔 그 길목에서 딱! 그를 만났다. 물론 JP도 만났지만 내겐 JP보다 그가 더 중요하니깐 그가 더 기억에 남는건 당연하지? 그래 그는 학교 입구 옆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다. 그리곤 내게 문자를 보냈다고 봤냐며 물어봤다. 오늘 만나기 힘들거 같다고 말이다. 왜냐하면 교수님이 갑자기 시험날짜를 오늘로 몽땅 다 바꿔버렸다면서 그래서 만나기가 힘들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시험을 4개나 본단다. 그런데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았다고. 그게 가능한가? 시험기간인데 어떻게 공부를 하나도 안할수가 있지? 평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