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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ia de h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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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이 23년의 캐나다를 정리하며 라는 글을 적었는데, 어쩜 나는 이렇게 아둔하고 무지할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나는 다시 속았다. 그 친구의 다시 만나보고 싶다는 알량한 한마디에 홀라당 넘어가 버렸다. 어쩌면 나도 그 친구를 엄청나게 기다렸나보다. 아니야 이젠 괜찮아 그런놈은 필요없지 하면서도 마음속 한편에 항상 그 친구에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존재하고 있었다. 아직 그를 사랑한다. 하지만 그 사람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는 걸 안다. 이미 두번의 경험을 통했고 정말 나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안다. 그런데 내마음이 그렇게 쉽게 정리가 안된다. 나쁜 기억은 사라지고, 지금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 모습은 내가 자고있을때 어렴풋이 들었던 "굿나잇"과 키스다. 지난 2월 22일 뜬금없이 연락..
DAY7,8 드디어 지민이가 왔다.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다. 정말 정말 다행이었다. 내가 싸온 떡복이를 먹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민이 침대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거의 잠들었다가 새벽이 되어서 내 방으로 왔다 너무 추웠기 떄문이다. 지민이는 너무 좋다. 좋은친구다 생각만해도 웃음이 난다. 이런 사람 흔지 않다고 하는데 지민이가 나는 특이취향이라고 했다. 아니 말할때마다 라임을 맞추고 재미있는 내용이 정말 깨알같은데 어떻게 다른 아이들은 웃지 않는 것일까? 나한텐 그게 미스테리다. 지민이랑 이야기 하다보면 하루가 그냥 다 지나간다. 한국에서 카톡하다가 날새던 것처럼. 태평양을 건너 드디어 만났다 내 문자친구 지민이! 항상 행복한 일만 있는건 아니다. 한국에서 즐겁게 이야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