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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anovella

DAY29 12월 28일

eresmivida 2020. 5. 29. 10:39

 

          다시 라파즈로 돌아간다. 첫날 우유니에서 너무 실망을해 여행을 마저할까 미친듯이 고민하다 우선 우유니에서 시간을 다 보내고 왔으니 다른 국가들도 수도는 찍고 집에 가는 걸로 결정했다. 일단 다 해보는거다. 왔으니 언제 또 오겠어. 도시마다 특색이 다르고 소득수준에 따라 길거리 풍경이 다르다. 그걸 느끼러 오는 거지 그럼 뭐 좀더 거창하고 그런거 바라지 말자 큰일난다. 그분은 공항으로 먼저 가시고 나는 오늘 우유니에 도착한 지민이와 서민씨를 만나러 그들의 호스텔로 향했다. 호스텔은 생각보다 꽤 멀어서 혹시라도 공항에 늦을까봐 똥줄탔다. 부지런히 걸어서 호스텔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크고 좋았다. 역시 지민이와 서민씨는 숙소를 잘 고른다. 그분이 주신 핫팩과 라면 남은걸 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고항으로 향했다. 

 

          우유니 공항엔 정말 할게 없었다. 너무 한가로워서 할수있는 거라곤 핸드폰 뿐이라고 할까? 핸드폰만 열심히 보다가 우유니 공항세 11볼 내고 비행기타러 갔다. 라파즈 공항에 내려서 우버를 잡아타고 숙소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호스텔이 좋지 않았다 정말 좋은 곳 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로라 실망하는 마음을 감추고 일단 짐을 놓고 밖으로 나갔다. 점심을 마녀시장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맛있게 먹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별로라 오는길에 봤던 볼리비아 스타일 살티요가 더 사무치게 먹고싶었다. 원래 그 집이 맛집인지는 몰랐는데 나중에 다시 가고싶다고 하면서 검색해보니 그곳이 볼리비아에서 유명한 맛집이었다. 그분이 그 음식점 가자고 할때 갈걸 너무 후회된다. 그냥 쭉쭉 직진만 했는데.... 역시 인생은 타이밍 그때 먹었어야 하는데. 

 

          밥을 먹고나서 원래는 라파즈 달의 계곡을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컨디션이 않좋아져서 나는 갈수 없었다. 그리고 이 무계획 여행자는 칠레 숙소도 알아봐야해서 그분은 달의계곡을 가시고 나는 카페로 가서 맛있는 케익을 두개나 먹었다. 오예! 라파즈에서 우유니 갈때 공항에서 먹었던 케익은 정말 꿀맛이었는데 왜! 지금 먹는 케익은 꿀맛이 아닌것인가? 무엇때문에 그런거지? 같은 체인점인데... 그냥 많이 먹어서 그런가 아니면 너무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건가? 이렇든 저렇든 먹고싶었던 곳에서 케익도 먹었고 하고싶었던 것도 다하고, 이제 낄리낄리 전망대만 남았는데 이것도 그분 돌아오시면 가기로 했다. 그런데 날씨가 점점더 추워져서 반팔에 긴바지로는 더이상 버틸수가 없을거 같아 숙소에 다녀와야 겠다고 맘먹었다. 그렇게 숙소에 먼저 와서 체크인하고 옷을 가지고 왔는데 라파즈 달의계곡에서 돌아온 그분이 여기 현금으로만 내야하는거 알았냐고 물어봤다. 이럴수가 당근 몰랐죠 저는 알수가 없답니다. 정말 몰랐습니다. 그래도 내 도미토리는 가격이 저렴에서 가지고 있는 현금 탈탈털어 낼수 있었다. 

 

          이렇든 저렇든 정리를 하고 낄리낄리를 향해 길을 나섰다. 낄리낄리는 저녁에 가면 많이 위험하다고 하던데 하나도 위험하지 않았다. 그분이랑 같이가서 그런건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져녁으로 살티요를 먹으려고 헸는데 없었다. 이미 장사가 끝났다고 한다. 그렇게 오전에만 여는 거였으면 일찍 다녀왔을텐데 너무 아쉽다. 정말 그때 그분이 가자고 할때 그냥 갈걸 그냥 갔어야 했는데 정말 조금 후회 되었는데 그냥 엠파나다 맛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뽀요 치즈 카르네 엠파나다를 시키고 같이 먹으면서 멕시코에서 만난 한국인 친구가 너무 얄밉다고 그랬더니 그분이 그럴만 하다고 공감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라파즈에서 마지막밤이라 우린 케이블카를 타고 도시의 야경을 구경했다. 우유니에서부터 몇일째 기침을 하긴 했는데 라파즈에 오니  내 기침은 더 심해졌다. 방에 들어가서 쉬려고 했는데 새로 브라질에서 온 친구가 한국에 대해 관심이 너무 많았다 관심이 너무 많으셔서, 쉬고싶었는데 쉴수가 없었다. 북한에 대해서도 물어보셔서 다른방에 있던 그분에게 대신 답변을 부탁드렸다.그분은 핫팩을 흔들며 유유히 들어오셨다. 다행이다 그분이 말하시는 동안 나는 쉴수있다. 내가 기침을 계속하다보니 그분은 그만이야기하고 쉬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셨다. 그래도 한국에대해 궁금해하는 브라질 친구의 궁금증을 좀 해결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었다. 결국 자리를 파하는 시간이 다가왔고, 그분은 마지막까지 브라질 친구에게 친절히 답변해주시곤 방으로 돌아가셨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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