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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ia de hoy
2023년도 이제 2달밖에 남지 않았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 정신없이 지나다보니 새로 다니던 회사도 이제 8개월차에 접어들었고 진짜 인생 참 눈깜짝할 사이다 이러다 40되고 50되고 60되고 금방 부모님처럼 나도 나이드나보다. 하지만 나만 나이들고 부모님은 항상 나이 안드셨으면 좋겠다 정말 소원한다. 항상 건강하셨으면 걱정끼져드리지 않게 나도 내 앞가림 잘 하고 살아갈 수 있길. 마지막날이다 보니 월급도 받아서 월세도 내고 생활비 분배도 해놨다. 월세만 내고나면 얇아지는 내 지갑 어떡할까 앞으로 돈을 열심히 모으기로 엄마랑 약속 했으니깐 진짜 열심히 모아야 하는데 엄마가 모르는 소파를 이미 삼개월 할부로 샀다는 사실은 모르시길... 그 전에 긴축재정 해서 다 채워 놔야겠다 진짜 열심히 살자 정신차리고 ..
모든 일들이 한번쯤은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하지만, 해고당하는 경험은 익숙해 지지 않는다. 괜찮은척 하려고 해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문뜩 불쑥 불쑥 생각이 난다. 전 회사 사람들 다 망했으면 좋겠다. 이정도 말하는 게 큰일이 나는건 아니겠지? 온 마음 정성을 다해 달빛아래 물 떠놓고 기도할 수 있다. 햇님 달님 별님 그사람들 망하게 해주세요. 라고 생각하다가도 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제일 소중하니까 그 사람들 망하라고 기도하는 시간에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갖어야 하니깐 상처받은 내 마음 내가 돌봐야 하니깐, 그사람들을 미워할 시간이 내겐 없다. 좋은것만 보고 좋은것만하고 살기에도 내 시간이 너무 모자르다. 그래서 안그래야지 생각하다가도 문득, 아주 불현히 그런 기억들이 떠오른다. 이젠 과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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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온지 한달이 되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지랄맞은 성격답게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했고 엉덩이가 너무 들썩들썩해서 집에서 가만히 놀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다시 알바를 시작했다. 물론 단기다. 친구들도 부모님도 제발 쉬라고 뜯어 말렸는데 나는 그냥 나갔다. 이주정도 되니 왜 말렸는지 알겠더라, 너무 힘들었다. 간단한 사무 보조 일이라서 괜찮을줄 알았는데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에 적응하려니 정말 힘든일이 되었다. 아직 내가 회복이 100프로 된 상태가 아니라서 여전히 힘이든가보다. 언제쯤 나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 다이어트는 역시 내일부터, 한국에 있는동안 건강해져서 돌아갈수 있으려나 생각했더니만, 역시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오늘도 내일도 다이어트를 외치지만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