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ia de hoy
DAY5 본문
일본어 수업에서 만난 아디스와 함께 노는 날이다. 아디스와 이젤 카티아 아니 그리고 나 모두 함께 아디스의 집에서 만난다. 아디스의 집은 일년전에 파티할때 가본적이 있는데 매우 안전한 곳에 있다. 보안을 한번 더 거쳐야 하는 곳이라서 가드를 두번이나 통과하는데 아디스의 집이 굉장히 괜찮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한번 더 보여준다. 아 이 가드도 할말이 많은데 가드가 큰 동네 입구를 지키고 서있어서 매번 아랫동네 수페라마나 라그링가 가러 걸어내려가면 지나가는데 항상 밝게 인사해주셨다. 그래서 나도 매번 올라!를 경쾌하게 외치면서 걸어가곤 했는데 어떤날은 비쥬를 해주셨다. 사실 난 비쥬에 익숙하지 않지만 그 나라 문화니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다른친구들처럼 볼만대는게 아니라 입술로 비쥬를 하셔서 너무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진짜 깨름찍해서 그 다음엔 피해다니기 바빴다 정말. 그래도 이번엔 친구들이랑 함께 지나가는 거라 정말 다행이다!
아디스 집에서 음식을 해먹을지 사다먹을지 고민하다 타코를 사다 먹기로 했다. 라그링가에서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메뉴판에 적힌 타코를 샀다. 그래도 고기 종류는 먹어본 것으로 선택했다. 바로 비스텍! 소고기다. 카티아는 파스톨(돼지고기)을 주문했는데 내게 파스톨은 좀 맵다. 그래서 먹을 수가 없다. 매워서 먹을 수가 없다. 많이 먹다보면 매워진다. 매워도 어지간히 매운게 아니다. 엄청 맵다. 정말 많이 맵다. 타코를 먹고 내가 가져간 몽쉘을 먹고 레체콘아로스를 만들어 먹었다. 레체콘아로스는 정말 신기한 맛이었다. 나의 표현력이 너무 좋지못해 이렇게 표현하는게 너무 아쉽다. 공부를 더 해야겠다. 쌀은 쌀인데 멕시코 식혜인데 우유랑 설탕을 넣고 차가운게 아니라 따뜻하게 먹기 떄문이다. 그리고 내가 준비한건 작은 몽쉘 하나 였는데 친구들이 너무 좋아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그렇게 착한 친구들은 처음 만나봤다 내평생 정말 처음이다. 내평생 처음 여기 친구들은 그렇게 까지 하나? 다들 왜그렇게 착한걸까 너무 착하다. 지난 교환학생 학기에서 그 친구들을 만난건 정말 행운이다. 다신 오지 않을 행운이다. 너무 고마워 그런데 케이트가 아디스에게 일본물건들을 좀 보내준다고 주소를 물어봤다고 하던데 나랑은 연락을 안하더라고 아디스랑은 하나보다. 아디스는 모두에게 좋은 친구다. 무튼 이렇든 저렇든 우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식후에는 저스트댄스라는 게임도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내 인생에 아이고 하는 이나이에 열살이나 어린 친구들과 이런 게임을 할거라고 생각이나 해봤을까? 한번도 그런 생각 해본적이 없다. 사는 게 참 신기하다 어제는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내일 일어난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친구들이 와서 놀 때 부모님도 함께 있는게 참 신기했다. 우린 다 큰 애들 집에 놀러 와서 노는 경우가 거의 없고 매번 밖에서 보는데 항상 여기 친구들은 집으로 초대하는게 정말 신기했다. 우리는 신나게 춤을 추고는 헤어졌다. 정말 오랜만에 추다 보니 내가 몸치라는 게 실감이 났다. 몸치는 이렇게 한번더 깨달음을 얻고 조용히 있겠습니다. 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