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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의 캐나다를 정리하며 본문

2024년 10월 27일

23년의 캐나다를 정리하며

eresmivida 2024. 2. 6. 02:50

나의 대명사 캐나다 23년 내내 헤어지고 다시만나고 반복이 있었지만 결국 우리의 결론은 서로 차단하고 더이상 연락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찜찜한 것은 우린 단 한번도 오늘부터 일일이다를 한적도 없고 이제 끝이다 라고 한적도 없다. 마지막 싸움이 그냥 마지막이 되어 버렸다. 충분한 대화도 없이 그냥 그렇게 끝났다. 살면서 하고 싶은말을 다 하고 살수 없다는 사실은 나도 잘 알지만 헤어질때 헤어지더라도 차이더라도 나는 항상 전남친들과 충분한 대화를 했었다. 하고싶은말 다하고 그 친구의 대답도 다 듣고 그렇게 끝냈는데 애랑은 처름부터 소통이 문제더니 마지막까지 불통으로 남았다. 이런 결말은 처음부터 충분히 예측이 가능했던 거다. 내가 너무 안일했을 뿐 내가 아니라고 믿고싶었을 뿐이다.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싶은 마음 뿐이었다. 계속 전화하고 싶었고 메세지 남기고 싶었고 그냥 다 전부 매달리면 돌아올것만 같았다. 그런데 서로 차단한 상태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나는 당연히 차단 해제하고 연락하기를 계속 했지만 모두 부재중으로 넘어가고 연락이 닿질 않았다. 재가 정말 원하는 사람의 메세지가 오지 않는 메시전 앱을 들여다보고 있으려니 정말 고역이었다. 내가 싫다는 사람 어쩔 수 없지 생각하다가도 전여친이랑 다시 잘 먹고 잘살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니 너무 열불이 난다. 속에서 열이 난다 정말 망해라 진짜 잘먹고 잘살지 말고 매일 두통에 시달리고 설사하길....

 

인연이 아니라서 안된거 안다. 만날 사람이라면 이렇게아프지도 이렇게 힘들지도 않았겠지 이 친구랑은 처음부터 너무 감정적 소모가 심했다. 그냥 감정 소모가 심해서 좀 힘들었던거 같다. 아니 엄청 힘들었다 내 스스로가 안다. 회사 일도 못할 정도 였다 너무 신경이 쓰여서, 이 친구는 이야기를 회피하는 성향이고 나는 당장 말을 해야서 풀어야 하는 사람이었는데 

 

우선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 추가로 더 적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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