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ia de hoy
어느덧 10월의 마지막날 본문
2023년도 이제 2달밖에 남지 않았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 정신없이 지나다보니 새로 다니던 회사도 이제 8개월차에 접어들었고 진짜 인생 참 눈깜짝할 사이다 이러다 40되고 50되고 60되고 금방 부모님처럼 나도 나이드나보다. 하지만 나만 나이들고 부모님은 항상 나이 안드셨으면 좋겠다 정말 소원한다. 항상 건강하셨으면 걱정끼져드리지 않게 나도 내 앞가림 잘 하고 살아갈 수 있길.
마지막날이다 보니 월급도 받아서 월세도 내고 생활비 분배도 해놨다. 월세만 내고나면 얇아지는 내 지갑 어떡할까 앞으로 돈을 열심히 모으기로 엄마랑 약속 했으니깐 진짜 열심히 모아야 하는데 엄마가 모르는 소파를 이미 삼개월 할부로 샀다는 사실은 모르시길... 그 전에 긴축재정 해서 다 채워 놔야겠다 진짜 열심히 살자 정신차리고 ... 진짜 정신안차리면 너 파산이다. 시발비용으로 타고다니는 택시비도 줄이고 다이어트도 해야하고 몸에도 안좋으니 매일 한조각씩 사먹는 조각케잌도 습관없애자. 처음이 어렵지 다 하다보면 하게된다. 진짜다. 할수있다. 무조건 해야한다. 진심.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나의 그놈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일주일동안 나 차단하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보내는 놈 진짜 어짜야하냐, 당근 나도 차단하고 빠염하는게 맞는거지만 나한테 상처만 주지만 진짜 이 놈 우짜냐 진짜 나만 끝내면 나만 놓으면 되는 건데 그게 참 어렵다. 아직도 나는 연애고자 연애 호구구나. 오늘도 이렇게 한번 더 깨닫는 중이다. 미치겠다 진짜. 일주일동안 나 차단했어도 그놈이 보낸 메세지 하나에 내 입꼬리가 귀까지 걸렸다. 안좋아 한다고 하면서도 마음속으로 많이 좋아하나봐. 결국엔 나좋다고 쫒아다니는 놈이 최고라던데 왜 이러는 걸까 정말. 정신차려야한다. 어느쪽으로 정신을 차려야 하는걸까 진짜 아주 돌겠다. 돈다 돌아 머리가 돌아돌아.
오늘은 회사에서 차장님께 아무소리도 안듣고 잘 넘어갔다. 혼나거나 깨지지 않았다는 뜻 내일도 11월의 첫날도 혼나지 않고 시작하고 싶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약간 감이 왔다. 입사 8개월이나 되서 감이 오다니 진짜 나 너무 느린거 아닌가. 남은 2달은 정말 최소한으로 깨지고 싶다. 그만 깨졌으며 정말 정말 정말 그만 깨졌으면 좋겠다. 오늘의 기분을 잊지 말자 오늘 회사 너무 좋았다. 안혼나서. 내가 1인분 역할을 하고 있는것 같아서. 앞으로 정신차리고 잘하자. 차장님이 말하신 것처럼 복잡한 일을 하는것도 아니고 정말 백업잘하고 꼼꼼하기만 하면되는 일이니 나의 덜렁이 기질을 고칠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꼭 해야한다. 꼭 잘 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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