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ia de hoy
DAY17 본문
야간버스를 타고 도착한 리마는 매우 더웠다. 짐을 찾기 위해 우리가 묵었던 숙소로 돌아갔고 얼리체크인을 할지 그냥 버틸지 고민하다가 얼리체크인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얼리체크인을 하고 나서는 다들 잠이 들었는데 나는 잠이 오지 않았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심도사고 마트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것저것 정리를 하고 우버를 잡아탄후에 심을 사러 갔다. 심사는 곳은 숙소에서 10분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었다. 블로그에서는 한시간 이상 걸리므로 시간적 여유를 두고 가라고 했었는데 왠걸 나는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정말 럭키하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좋은 날이라니 운수가 대통이다. 그렇게 심을 사고 자물쇠를 와라즈에 두고 와서 자물쇠를 사러 다녀왔는데 그 길은 삼십분 정도 걸어야 했다. 우버를 또 탈까 걸어갈까 고민했지만 심을 산 기념으로 걸어가기로 정했다.
매연냄새도 나고 날도 덥고 정말 리마는 도시였다. 와라즈와는 다른 지민이가 남미에서 제일큰 도시라던데 정말 그랬나 보다. 자물쇠를 샀는데 결국엔 그 자물쇠는 쓰레기 통으로 가버렸다 왜냐하면 비밀번호가 잠겨서 쓸쑤가 없었기 떄문이다. 정말 깊은 빡침을 느꼈지만 이를 뒤로하고 지민이의 자물쇠를 계속 빌려쓰기로 결정했다. 지민이 매우 땡큐베리감사? 어느정도 시간이 된거 같아서 지민이에게 카톡을 해봤는데 다행이 일어났다. 그래서 오후일정에 대해 물어봤는데 오후엔 리마 구시가지를 둘러보고 신시가지를 둘러보는 네이버 블로거님의 일정을 따라하기로 했다. 블로그에서 본 신시가지는 정말 유럽 풍의 분위기가 넘쳐나는 곳이었다. 여기가 남미인지 유럽인지 사람들을 보지 않으면 헷갈릴 정도 였다. 그렇게 유럽분위기의 경치에 감탄을 할때쯤 우린 서민씨가 준 과자에도 감탄을 했다. 서민씨가 준 과자는 정말 새로운 사랑에 빠지게 될 만큼 매력적인 맛이었다. 나의 사랑이다. 내가 사랑한 칩스아호이 초키스보다 더 많이 사랑을 해줄 것 같다. 예전 우리나라에 있었던 틴틴의 조금 작은 버전이라고나 할까? 정말 짱이다. 너무너무 맛있다. 편의점에서 물이랑 새로운 과자를 사고 우리는 다시 신시가지로 향했다.
신시가지에서는 예술가의 거리로 갔는데 정말 예쁜 벽화들이 가득한 곳이 었다. 젊은 예술가의 거리답게 . 그리고 거긴 유명한 한숨의 거리가 있는데 함숨에 다리를 건너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것이 었다. 처음엔 내가 바라는 소원을 재미있게 생각하며 건너다가 중반이 되니 숨참기가 힘들어서 그냥 막 내달렸던것 같다. 그리고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이리저리 때리면서 건너가다 보니 망했다. 정말 그래도 한숨에 건너기는 성공했다! 성공! 소원은 비밀이다. 말하면 안이뤄진다던데 정말 꼭 이뤄졌으면 좋겠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런 소원 비는데 가족생각 하나도 안하다니 나 정말 불효녀다. 나란사람 진짜 불효년 . 새로운 맛 아이스키림도 먹어보고 해변가도 걸어보고 리마에 해변이 있는 줄 몰랐다.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된다. 그래도 재미없는건 사실이다.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내일 이카가는 버스 예매도 해야하고 쿠스코가는 비행기도 해야하는데 할일이 정말 산더미다. 계획을 너무 안세운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