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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anovella

DAY20

eresmivida 2020. 5. 28. 20:30

 

          여덟시 반까지 이불속에서 뒤척이다 체크아웃을 해야해서 짐을 맡겨두고 아르마스 광장으로 나왔다. 오늘 지민이를 다시 만나는 날이다. 지민이 괜찮을까? 마추픽추를 가기위해 잉카레일 페루레일을 알아보는 중인데 어쩜 다 그렇게 비싼지 모르겠다. 두 회사에서 독점이라 작정하고 비싼가보다. 블랙프라이데이때 할인 행사도 했었다는데 계획따위 없이 다니는 나님... 그렇게 사지도 못했다. 정말 한심하다. 계획이 있어야 저렴하게 샀을텐데... 많이 배운다. 그래도 트레킹으로 갈수는 없으니 137달러에 기차 표를 끊었다. 마추픽추를 가기위한 여정이 137달러가 끝이 아니다. 마추픽추 입장료, 아구아깔리엔떼스에서 버스타는 것도 또 따로 사야한다. 그런데 지금 출발하는 역을 산페드로가 아니라 포로이로 잘못끊어서 문제다. 포로이 알아보니 아르마스광장에서 택시타고 삼십분은 가야한다는데 정말 잘 도착할수 있을지 걱정이다. 끝까지 나는 바보다. 놓지말자 정신줄. 무튼 기차표를 해결했으니 그 다음은 마추픽추 티켓을 사고 ,그 다음에는 버스 왕복 티켓을 사야한다. 

 

         드디어 지민이가 왔다. 지민이는 대단한 친구다 18시간의 버스를 타고 여기 까지 왔다. 정말 대단 대단쓰다. 지민이와 함께 에어비엔비에 묵으려고 했는데 아직 예약을 끝내지 못했다. 지민이가 와서 예약을 하기로 했지만 적당한 숙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적당한 숙소가 없으면 어떡하지.... 그래도 잘 잡았다. 후안 아저씨네 집으로 낙찰!!. 다행이도 아저씨가 한시간 안에 답장을 해주고 청소도 해줘서 무사히 그 집으로 옮길수 있었다. 정말 다행이었다. 여행지에서 처음 해보는 에어비앤비는 생각보다 작고 아담했다. 아저씨가 설명할 때는 화장실에 뜨거운 물이 콸콸 잘 나왔는데 아저씨가 가시고 나서 지민이가 샤워를 하려고 했는데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았다. 아저씨 어떻게 그러실 수 있나요? 어떻게 다시 이렇게 가시자마자 물이 안나올 수 있죠? 저녁에 투어 예약을 해야해서 지민이는 어쩔 수 없이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대단한 지민이! 

 

         아르마스 광장에 와서 69호수 트래킹을 같이했던 서민씨를 만나기로 했다. 지민이랑 점심겸 저녁으로 우버 아저씨가 추천해주셨던 피자 집에서 저녁을 먹고 신나게 서민씨를 만나러 갔다. 서민씨는 이미 투어를 6개나 돌아보시고는 우리에게 어디가 가격이 저렴하고 좋은지 추천해 주셨다. 함께 투어예약을 하러 갔는데 서민씨랑 지민이는 마추픽추 트레킹이랑 ATV투어 다 합쳐서 105달러에 했고, 나는 70솔에 ATV투어를 예약할 수 있었다. 내일은 마추픽추 가는 날이다! 오예 드디어 마추픽추를 보는구나 참 신기하다! 아직 마추픽추 티켓 예약이랑 버스티켓 예약이 남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알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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