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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someday I will

eresmivida 2022. 10. 8. 00:10

한국에 온지 한달이 되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지랄맞은 성격답게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했고 엉덩이가 너무 들썩들썩해서 집에서 가만히 놀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다시 알바를 시작했다. 물론 단기다. 친구들도 부모님도 제발 쉬라고 뜯어 말렸는데 나는 그냥 나갔다. 이주정도 되니 왜 말렸는지 알겠더라, 너무 힘들었다. 간단한 사무 보조 일이라서 괜찮을줄 알았는데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에 적응하려니 정말 힘든일이 되었다. 아직 내가 회복이 100프로 된 상태가 아니라서 여전히 힘이든가보다. 언제쯤 나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 다이어트는 역시 내일부터, 한국에 있는동안 건강해져서 돌아갈수 있으려나 생각했더니만, 역시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오늘도 내일도 다이어트를 외치지만 오랜만에 먹는 한국 음식이 너무 맛있더라. 아직 먹어봐야할 음식이 좀 남아서 나의 다이어트는 다음으로 미뤄야 겠다. 아마도 다음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같이 알바하는 사람들이 다 너무 좋아서 함께 샐러드도 시켜먹었는데 참 맛있었다.

 

오늘 점심으로 먹은 수비드 비프 아보카도 샐러드(₩14,800)인데 정말 정말 맛있었다. 정말 건강해 지는 맛, 그런데 너무 비싸다 한국물가

이렇게 먹고, 저녁을 굶었다면 완벽한 다이어트 식단이 되었겠지만, 절대 그럴수 없찌 집에 오는 길에 맛있는 치즈 핫도그도 사먹고, 저녁으로는 나름 면을 따로 삶아서 기름을 뺀 건강 참깨라면을 먹었다. 그래 결심했다 나는 다이어터가 아니라 유지어터로 가야겠다. 

 

다시 퇴근이다, 퇴근은 참 힘들다 출근도 힘든데 퇴근은 더 힘들다. 멕시코 살면서 좋았던 점은 지옥철을 타지 않아도 된다는 것. 나는 참 신기했던게, 나보다 먼저타고 나보다 멀리가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생각은 내가 서있는 동안 내 앞사람이 나보다 먼저 내리지 않아서 들었던 생각이다. 다들 정말 치열하게 사는구나, 나만 너무 방탕하게 사는건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자꾸만 불안할까, 왜 남들보다 치열하지 않는다고 불안해 하는걸까 그래서 나는 한달도 못쉬어서 다시 알바를 시작한 걸까? 우리네의 삶이 정답지가 있는 삶이 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 내가 가는 모든 길들이 다 수풀속을 헤짚어 가는 것만 같아서, 대학을 목표로하는 20살 이후로는 목표없이 살아온것만 같아서, 인생의 정답을 정하고 그걸 목표로 살아왔는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건 내가 살아가는 21세이 이 지구에서 인생의 정답은 없다는 거다. 모두 저마다의 선택을 하고 나도 나의 선택을 하면 살아갈 뿐이다. 분명 내가 가지 못한 길을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나도 과거에 하지 못한 것들이 아쉽다. 그냥 내가 선택한 것들이 정답이라고 믿으며 살아가야 할 뿐이다. 이렇게 남에게는 잘 말하지만, 내스스로가 실천하기엔 정말 어렵다. 아직도 나는 어딘가 저 수풀너머에 정답이 있을것만 같고, 그것을 찾아 나서야 할 것만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씩 매일 천천히 나에게 말해야한다. 이건 si o no로 답할 수 있는 간단한 정답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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