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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ia de hoy
한국에 온지 어느새 두달이 되었다.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들도 만나고, 계약직으로 단기 알바도 마쳤다. 하지만 아직 내마음 둘곳을 찾지 못했다. 아, 그사이에 남친이랑도 헤어졌다. 역시 롱디는 힘든가 보다, 정확하게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걸 보니 우리는 헤어진게 맞다. 아, 그런데 이미 몇주전에 보낸 택배는 어떻하나 이미 비행기타고 가고있을텐데,,, 어떻게든 되겠지 처음에 입국했을때는 조금만 있다가 다시 돌아가고 싶었는데,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한국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을 저장해 두고 포스팅 하지 않았나보다. 더 쓰려고 했던거 같은데 멈춰있는걸 보니 내가 잊었나보다 지금 다시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한달까진 아니지만 시간이 꽤 지난 11월..
DAY7,8 드디어 지민이가 왔다.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다. 정말 정말 다행이었다. 내가 싸온 떡복이를 먹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민이 침대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거의 잠들었다가 새벽이 되어서 내 방으로 왔다 너무 추웠기 떄문이다. 지민이는 너무 좋다. 좋은친구다 생각만해도 웃음이 난다. 이런 사람 흔지 않다고 하는데 지민이가 나는 특이취향이라고 했다. 아니 말할때마다 라임을 맞추고 재미있는 내용이 정말 깨알같은데 어떻게 다른 아이들은 웃지 않는 것일까? 나한텐 그게 미스테리다. 지민이랑 이야기 하다보면 하루가 그냥 다 지나간다. 한국에서 카톡하다가 날새던 것처럼. 태평양을 건너 드디어 만났다 내 문자친구 지민이! 항상 행복한 일만 있는건 아니다. 한국에서 즐겁게 이야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