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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월 이라니!

eresmivida 2023. 5. 2. 03:56

시간이 참 빠르다 다시 이곳에 온지 6개월이 지났다. 

집주인 아저씨는 재계약 의사를 물었고 6개월을 더 살길로 했다. 

왜냐하면, 다시 돌아왔을때 아저씨한테 취직못하면 비싼집에서 못살기 때문에 6개월만 계약해달라고 요청했었기 때문이다! 

이사갈까 잠시 고민하기도 했찌만, 다시 이사가면 일년계약이기 때문에 일년이나 살아야하고 당장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결정할 수 가 없었다. 만약에 계속 살계된다면 나는 100% 이사가야 하는게 맞다. 너무 집값이 비싸서 버는돈을 다 숨쉬는 비용에 투자하고 있는 꼴이기 때문이다. 이글을 스벅에서 쓰고 있는데 옆에 앉아있는 아기들이 너무 귀엽다. 나도 언젠가... 

 

지난 6개월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말 다사다난했다. 같은놈한테 3번이나 차이고, 새로만나던 놈은 연락두절이고, 계속 만나고 있는 놈은 벽창호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년에 합격한 회사에서는 4개월째 입사하라는 연락이 없어서 새로운 회사 면접보고 다니고 있다. 그때 그 회사 믿고 기다렸으면 어떻게 됐을지 참 생각만 해도 눈앞이 깜깜하다. 재빠르게 노선 변경하길 정말 잘했다. 과거의 나에게 무한 칭찬을 보낸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3번이나 차여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사랑의 열병이라고나 할까 ㅋㅋㅋㅋㅋㅋㅋ 차이고나니 병이나서 거의 죽을 뻔 했다. 밥도못먹고 토하고 설사하고 열나고 아주 코로나 걸린줄 알고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음성이었다. 그럼 결론은 진짜 차여서 아팠다는거 밖에 안되는데 내가 그친구를 진짜 많이 좋아하긴 했나보다. 무튼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덕분에 살이빠져서 실연다이어트 성공이다 아직 미용 몸무게가 되려먼 갈길이 멀지만 그래도 좋은 스타트다. 매우 맘에 든다. 요즘은 운동을 퇴근후에 한시간씩 유산소 하고 있다. 자전거 타기 30분이랑 계단오르기 같은 30분! 코어 운동도 해야하는데 너무 하기 싫다. 진짜 하기 싫다. 

 

그래도 앞으로 운동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왜냐면 다이어트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회사가 너무 늦게 끝나서 저녁은 자동으로 스킵이 되기 때문에 이 회사 다니면서 살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복싱이나 스피닝을 해보고 싶은데 이번달은 돈이 없으니깐 참고 6월부터 시작해 보려고 한다. 6월에는 돈이 있길 바란다. 그전까지 체지방을 좀 더 줄이려면 아침에도 30분 공복 유산소를 해야할텐데 아침에 운동하는게 나한테 잘 맞는건지 모르겠다. 아침에 운동하고 회사가면 졸리기 때문이다. 아침에 자꾸 눈이 일찍 떠져서 뭔가 알차게 보내고 싶은데 공부하는건 너무 싫어서 ㅎㅎ 자꾸 운동하고 싶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아침 루틴은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 유산소 30분하고 클로이팅 복근은동 10분하고 샤워하고 아침을 잘 챙겨먹고 출근하는 것이다! 과연 가능할까,,,, 뭐 안되면 작심삼일의 마음으로 삼일마다 계획을 새로 새우면 되니깐 연휴끝나는 내일부터 한번 해봐야겠다! 화이팅이다! 아 그리고 일기쓰기 출근전에 이거 까지 하고 가자 회사에서 일기쓰다가 차장님한테 혼남 딴짓한다고 회사에서는 회사일에 집중하는걸로... 

 

그럼 저녁루틴은 어떻게 해야할까? 회사 특성상 야근은 없고 일정시간에 퇴근하기 때문에 운동시간이 지켜질것 같다! 저녁엔 집에와서 옷갈아입고, 아파트 헬스장에서 자전거랑 계단타기 합쳐서 1시간하면 매일 운동은 완료다! 그리고 나서 씻고 자기전까지 할 일이 필요하다. 매일 유튜브보거나 인스타그램보고 넷플리스 보는건 비생산적인 일 같기 때문이다. 뭔가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 요즘 교보문고 ebook도 읽고 있는데 컴퓨터로 보는거라 그런지 눈의 피로도가 높다. 그렇다고 이북리더기를 사기엔 사치같고 참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할까 어떤일을 해야할까 잠들기 전까지 알찬하루를 보낸걸까? 아 맞다 그 계속만나는 친구가 가끔씩 저녁에 보자고 연락한다. 그럼 멘붕 되는거다 진짜 내 루틴 안녕되는 거임 하, 나도 거절할 줄 알아야하는데 심심하니깐 그게 잘 안된다. 한심하다 하.

 

아 잠들기전까지 1시간 30분 정도 남는거니깐 5월엔 꾸준히 글을 써볼까? 다이어리를 써도 좋고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봐야겠다. 아니면 친구가 선물해줬던 코코 스페인어버전을 30분씩 읽어야 겠다. 공부를 안하니 점점 까먹고 있는 것만 같다. 언어는 계속 사용해서 한다던데 그게 참 어렵다. 매일매일 고민이 많고 언제 돌아가야할지가 제일 큰 고민이지만 일단 그건 접어두고 엄마 말처럼 걍 6개월후에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야겠다. 잠들때 아무것도 걸리지 않는게 행복한 상태라고 하는데 그게 정답이라면 요즘 나는 좀 행복하다. 많이 감사하다 모든것에 감사한다. 내 하소연 들어주는 친구들도 고맙고, 건강한 부모님도 감사하고, 실수하는 사원 혼내시는 차장님도 고맙고 나를 빡치게 만드는 걔한테도 감사하고, 역시 인생은 살만하다. 하루하루 견디는 삶이라고 배웠지만, 견디다보면 좋은일 나쁜일 다 오는것 같다. 지금 옆에서 아기가 돌아다니면서 책상위에 냅킨 까는 놀이를 하고 있는데 너무 너무 귀엽다. 정말 이런 귀여움으로 내게 미소를 주는 이 아기에게도 감사하다. 일찍일어나서 아침에 청소하고 이불 바꾸고 나올 준비하고 스벅에 온 나에게도 감사한다. 과자만 좀 덜 먹으면 더 감사할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점심은 떡볶이다! 집에가는길에 마트에 들려서 양배추랑 양파를 사려고 한다. 그리고 생선도! 왜냐하면 다음주 단백주 공급원이 생선이기 때문이다. 식단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되는게 참 좋다. 나는 그게 참 좋다. 너무 계획에 의존해서 살아가는게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아침에 계획을 세우고 저녁에 그대로 실천하고나면 정말 뿌듯한 기분이 든다. 오늘 하루도 잘 살아 냈구나 자기만족 1000%인 삶. 생각해보면 소소한 이런걸 좋아한다. 거창한일이 아닌 소소한것들 굳이 남들간다고 여행갈 필요 없고 남들 산다고 명품살필요 없는 나 먹고살만큼 적당한 돈을 벌고 소소하게 저금하면서 물론 지금은 일도 못하고 있지만,,, 그냥 그렇게 사는걸 내가 좋아한다. 매일 스스로에게 물어보는걸 내 남은 6개월의 목표로 삼아야 겠다. 어떤일을 할때 너는 기분이 좋니? 어떤일을 할때 마음이 평안하니? 굳이 행복을 느낄 필요는 없단다 그냥 네가 스트레스 받지않고 편안한 상태는 어떤 때인지 그때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6개월로 채워야겠다. 평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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