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ia de hoy
2022년 12월 20일 본문
벌써 12월도 10일 남짓 남았다. 올해를 돌아보면 정말 다사다난 했다. 3월 5월 8월 10월 을 꼽을 수 있겠지만 모든 달이 특별했고 모든달이 유독 가슴아팠다. 왜 나에게만 이런일이 일어나나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아직 건강한 마음과 건강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기로 했다. 여전히 의문이 남는 일을 셀수 없이 많다. 하지만 내가 답을 구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계속 고민하면 나만 가슴아프고 나만 슬프다는 사실을 이젠 안다. 나는 자꾸 왜? 라는 질문을 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제는 그럴수도 있지, 아 그렇구나 하는 생각으로 바꿔 나가려고 한다. 23년 에는 그런 생각을 더 많이 하면서 살고 싶다.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건 나 자신이다. 내가 제일 소중하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나를 위해 나 스스로도 그렇게 여기고 생각하며 살기로 결정했다. 어딘가에서 읽었는데 잠들기전에 나에게 물어야 하는건 그 어떤 것보다 오늘 하루 나 스스로에게 친절했는가? 라고 한다. 이 험한 세상 살아남으려면 나는 나와 더 친해지고 나에게 더 친절해 지는 방법을 알아내야 겠다.
하나더,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를 보니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 이미 한달도 더 지났는데 나는 자꾸만 그 친구와 비슷한 유형의 남자애들과 데이트를 하려고 하고, 그런 유형의 남자애들에게 더 호감을 느낀다. 내 취향인걸까 그 친구와 비슷한 친구를 찾고 있는 걸까? 연애는 정말 내가 원하는데로 되는 일이 아닌것 같다. 그 어떤 일 보다 잘 안되는게 연애다. 내 인생에서 다른 것들은 시간이 들어도 돈이들어도 어떻게든 다 해결했는데, 연애는 돈을들여도 시간을 들여도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너무 힘들다. 연애만 빼면 나는 잘 살고 있는데 왜 연애 때문에 내가 시궁창에 박힌 느낌을 받아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그래서 안만나려고 하다가도 자꾸만 만나게 된다. 인생은 생각보다 생각처럼 되지 않는것 같다. 나는 정말 무슨소리를 내가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게 바로 연애할때 내가 드는 생각이다. 23년에는 내 취향을 찾아가는 해가 되던지 전 남친에게 벗어나는 한해가 되길 바라본다.
이번에 한국에 다녀왔을때 지난 10년동안 적은 다이어리들을 봤다. 그당시 다이어리에 적을땐 엄청 거대하고 할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도 없고 과연 할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각 해마다의 다이어리를 다시 읽어보니, 어떻게든 나는 모든 목표를 다 이뤘더라, 정말 신기하게도 어떻게서든 꾸역꾸역 다 이뤘더라 단 하나 다이어트 빼고, 이제 다이어트만 이루면 끝이니깐 23년에는 다이어트를 목표로 해야겠다. 한창 죽고싶었을 때도, 혹시 내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서 내 관이 너무 무거울까봐 걱정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이유로 다이어트를 하는게 아니니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키 마다 적정 무게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요새 너무 힘이 든다. 살이 찌기 전보다 체력이 더 안좋아 진것을 내 스스로가 느끼고 있다. 그래서 나는 12개월을 목표로 한달에 1키로씩 빼야겠다! 정말이다. 한달에 1키로씩 빼고 24년엔 더 가벼워진 내가 되겠다. 너무 나 스스로를 옥죄이고 싶진 않다. 23년 12개월동안 한달에 1키로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머지 것들도 다 이뤄냈는데 이걸 못한다는건 말이 되지 않는다. 나는 나를 믿어야 한다. 운동도 식단도 생각한다면 모든게 가능하다. 아니, 생각뿐 아니라 실천한다면 모든게 가능하다. 난 할 수 있따. 실천을 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금전적인문제 항상 명품이나 허세 돈지랄에 관심 업다고 하지만 막상 매월 말이되거나 내 가계부를 살펴보면 항상 구멍이 난다. 나는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도 답을 못구했는데 지인분께서 간단하게 설명해주셨다. 나는 명품에 관심없지만 내 생활을 보면 하고싶은건 다 하고 산다고, 그렇다 나는 먹고싶으면 먹고 가고싶으면 가고 배우고싶으면 배우는 물건이 아닌 경험위주의 일들을 모두 하면서 살고 있다. 하나도 빠짐없이 다 하고 있다. 물건이 아닌 경험에 투자하는것은 좋은 일이지만, 내 예산 내에서 해결해야 하는데 나는 항상 그 예산을 넘기면서 생활 하고 있었다. 마트에서 장볼 때 가격표를 보지 않는것도 한몫한다. 항상 얼마만 써야지 하고 가는데 계산할때보면 항상 내 예산을 초과하고 있다. 이제 나이도 있고 친구들 말처럼 몇년을 일했는데 남아 있는게 한 푼도 없다면, 나도 나중에 매우 한심하고 마음이 아플 것 같다. 그리고 가장 허탈할것 같다. 내 시간 투자해서 회사에서 일한건데 시간도 쓰고 돈도 남는게 없다면 미래의 나 자신에게 매우 미안할 것 같다. 나는 내 스스로에게 미안한 삶을 살고 싶지 않다. 미래의 나 자신에게 보탬이 되는 과거의 내가 되고 싶다.
나는 항상 나를 응원한다. 2022년 고생많았고 수고많았고 포기하지 않고 살아남아서 나에게 매우 감사하다. 2023년에도 우리 같이 행복하자 잘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