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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일

eresmivida 2022. 9. 2. 11:14

다시, 백수가 되었다.

 

백수는 8월 23일에 되었지만, 왠지 9월 1일자로 블로그를 다시 작성해보고 싶었다. 

 

아주 오랜만에 거의 2년만에 다시 블로그에 들어와보니 나의 남미여행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어쩌다가 그만 쓰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까지 열심히 적었던것 같다. 나의 일기를 열심히 적었다. 현재의 나는그렇게 오고싶었던 멕시코에 다시 왔다. 

 

2020년 1월 남미여행 귀국후 8개월여 만인 같은 해 9월에 다시 멕시코에 도착을 했다. 취업비자와 함께,

9월에서 12월까진 스페인어 어학연수를 했고, 면접을 보고 2021년 1월부로 첫 해외 취업을 했다. 

많이 울고 많이 웃고 많이 배웠던 날들이었다. 마지막이 안좋긴 했지만 살면서 겪어가는 경험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2022년 5월에 첫번째 직장생활이 끝났고, 두번째 직장은 2022년 8월에 끝이 났다.

 

세상엔 모든 일들이 여러번 겪는다 해도 매번 새롭다. 한번 겪었던 일이라해도 새로운 상황 새로운 사람들과 전과 같은 상황이되면 또 다른 일이 된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잠시 갖어 보려고 한다. 돌아본다고 해도 다시 알바를 찾고 빠듯하게 살아가겠지만, 나는 내 나름의 방식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 자부할 수 있다.

 

아빠가 써주신 편지를 꼭 기록에 남기고 싶다.

 

사랑하는 딸에게

머나먼 타국에서 홀로 살아가기 힘들지

고뇌의 시간을 보내고 있냐

너무 상심하지 말아라

살다보면 겪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마음 편히 지내라

그런데 이참에 다 정리하고 돌아오는거는 어떠니?

방 계약기간동안 여행도하고 하고싶은거 하다가 정리하고 들어왔으면 하는데

들어와서 할일 찾아보던지 아니면 외국계회사에 취업할수도 있잖니

너의 외국생활정도면 있을것도 같은데

그리고 너 외국나간것도 특별하게 뚜렷한 목표도 없었잖아

돈을 많이 번다거나 확실한 경험및 경력으로 미래를 준비할 계획도 없어보이는데

들어와서 천천히 알아보고, 동생과 함께할 할만한 것도 찾아보고, 당장 돈 안벌어도 되고

우리 네식구 함께 살면서 있는 돈 다쓰다 부족하면 집팔아서 살면되니

부담갖지말고 들어왔으면 한다

물론 너도 계획이 있겠지만 나이도 생각해야지

같이 살면서 가족여행도 다니고 즐겁게 살아보자

이상이 아빠의 생각이다

조만간 보자꾸나

아빠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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