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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14기 수습기자 필기시험 후기

eresmivida 2020. 5. 31. 14:16

-찾다 찾다 없어서 시험보고 직적쓰는 시험후기.

 

언론사를 준비하진 않았다. 운이 좋았다.

졸업은 했고, 취업시즌은 다가와서 공채들이 올라오는데로 다 썼다.

하지만 나의 운은 딱 거기까지다.

 

서류합격까지.

 

지난시즌에 연합뉴스도 딱 서류까지만 붙었다.

그때는 영어기사 해석이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논술이 어려웠다.

역시 준비 안하면 이렇게 된다.

 

시험장에 도착해보니 정말 열심히 준비해온 수험자들이 많았다.

나처럼 한번 봐볼까? 하는 사람은 역시 안되는 거였다.

요행을 바라면 나처럼 망하나보다.

 

연합뉴스는 1차 필기시험 구성이

1교시 상식과 국어문법 (사자성어 한자쓰기 한문제포함)

2교시 영어기사 번역 

이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었다. 

(모두 주관식)

 

반면 오늘 이투데이는

1교시 상식 70분

1-25번까지 객관식 10-15문항 정도? 주관식이었다. 주관식은 두 파트로 나뉘는데 단답형은 4점 약술문제는 6점이었다.

문제들을 B4용지에 매우큰 글자로 적어주셔서 감사했다.

 

2교시 논술 80분

총 두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맞춤법 검사도 하려고 답안지는 원고지로 나눠준다고 하셨다.

2400자 원고지에 두 문항에대한 답을 적는 것이었다. 분량제한은 없었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안배해서 적으면 된다고 하셨다.

 

1번문항은 정보화시대에 '가치있는 정보'란 무엇이고 어떤정보로 기사를 써야하는지 보도방침에 대해 논술하기였고

2번문항은 한국의 저성장의 원인과 문제점 그리고 해결방안에 대한 논술이었다.

(시험본지 좀 지나서 정확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이런 느낌의 문제들 이었다.)

 

문제지를 받자마자 2400자 원고지의 앞박이 너무 커서 뛰쳐나가고 싶었다.

내겐 다른 수험자들처럼의 그런 간절함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이런마인드로 취준을 하면 안될것 같다.

 

반성하는 3시간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2월 28일의 시험이 5월 31일까지 미뤄졌는데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역시

끝까지 열심히 하나보다. 다시한번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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